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따상/ 따따상 가능할까?
오비고 공모주를 시작으로
나도 공모주 청약을 시작했다.
시작해보니 왜 주린이들 그리고 개미들이
공무주 청약에 몰리게 되었는지 이해가 되었다.
일단 상장하면 무조건 마이너스는 아니라는 기대감
그냥 주식보다 훨씬 안정적일거라는 믿음감 또 결과
요즘 공모주 청약에 하두 개미들이 몰려서
예전같지 않다고는 하지만, 이번 카카오뱅크 공모주를
해본 주린이가 말한다...!
주린이들아 다른 주식은 안해도 공모주는
한번 참가해봐라 그리고 이름이 있는 회사의 상장일수록
한번 넣어보길 바란다는 주린이가 주린이에게 해주는 조언!
거지 디자이너의 첫번째 공모주는 오비고이었다.
생각보다 많은 수익을 얻지는 못했지만 마이너스는 아니었다.
그렇기에 두번째 공모주도 당근 될꺼라는 생각으로 덤비게 되었다.
거지 디자이너의 두번째 공모주 청약은 원티드랩
평소 먹고살 일자리를 찾아 두리번 거리던 구인구직 사이트였던 터라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에 장투도 생각하고 있었던 증시이다.
10주를 청약에 넣었지만, 거지 디자이너는 1주도 받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한번의 꿀과 한번의 실패를 겪은 거지디자이너
3번째 청약은 시장에 나오기도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카카오뱅크 공모주에 참여하게 된다.
아무래도 개미들의 관심을 한번에 많이 받고 있었던 카카오뱅크
영끌이라도 해서 덤벼들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허나 JTBC 뉴스에서 계속 떠들어대던 공모주 가격 형성에 대한 거품과
이자로 돈을 버는 은행에서 대충 전세대출 해주고 몸집키우기 바쁘다는 뉴스 내용
거지 디자이너라 한두푼이 아까운 사람에게
제일 열심히 보는 뉴스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너무 무섭게 다가왔다.
사실 청약 전날에도 고민했다. 많이 사지는 않을거지만, 완전 하락장이면 어떻게 하지
또 한편으로는 그래도 이름빨이 있는데, 못해도 반은 가겠지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공모주에 임했고 청약 결과 5+1주를 받게 되었다.
같이 경제 공부하는 친구들이나 블로거들을 보면 많게는 50주 더 많게는 몇백주까지
받은 사람들을 봤다. .도대체 이사람들은 얼마를 청약에 넣었길래...???
50주를 받았다는 이웃에게 얼마를 넣었길래 오십주나 받게된거냐 물었더니...
2억을 영끌해서 넣어 50주에 당첨 되었다고 한다...
애초에 거지디자이너한테 그런돈은 없다..
소박하게 6주가 배정된것에도 사실 많이 기뻤다..
그것보다 낮은 결과를 생각했는데....
내 주변에 다른 사람들도 더 낮은 배정률을 생각했지만,
생각한것보다는 더 많은 주를 배정받게 되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카카오뱅크의 상장일을 기다렸다.
상장일은 8월 6일 금요일.. 두둥 심판의날이 다가왔다.
주식장이 열리자마자 우다다다다 하고 차트가 오르락 내리락 거리기 시작했다.
그래 올라라 올라 빨간불아 올라라!!!!!! 하면서 마치 경마장의 뛰는 말한테 환호하듯이
주식 차드를 응원하면서 봤다.. 쭈욱 오르던 빨간 그래프가. .갑자기 주춤주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카카오뱅크였지만, 막상 예상보다 많은 주를 받게 되었고
사람들의 기대에 따라 못해도 따상 잘하면 따따상도 가겠다 싶어서 나도 드디어 수익100프로를 넘기는건가
싶어서 ㅎㅎㅎㅎ 기대에 찼다... 사실 이번 여름 휴가때 돈을 많이 썼는데 나도 주식으로 백한번 가보즈아!!!
하는 마음이었는데 이게 왠걸... 차트의 빨간불은 더이상 오르지 않았다...
헐헐 갑자기 마음이 조급해졌다... 적어도 7은 가뿐히 넘길줄 알았는데
7도 못넘는 차트를 보면서 허거덩 했다.. 헐이게 모지 이게모지.....
주식을 좀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요즘에는 개미들이 몰려서 처음에는
이렇게 시장가격이 낮게 형성된다고 월요일까지만 기다려보면 장의 흐림이 달라질거라고 했다.
그 기대를 반영하듯이 막타에는 꽤 많이 올랐다.
나는 조급함을 참지 못하고 6.4에 6주를 매매하게 된다. 그렇게 얻어진 수익은 20만원 조금 넘는 금액
그래도 여태껏 주식해서 가장 많은 수익을 얻은 것이기 때문에 만족했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다. 내가 만약에 영끌해서 1억이라도 가져왔으면 이게 얼마의 수익을 발생시켰을까
그리고 나서 주식계좌의 남은 돈을 싸그리 모아 6.4에 카카오뱅크 주식 12개를 추매했다.
ㅎㅎㅎ 처음 배정받은 주의 2배를 산거다. .이럴거면 왜팔았니 ㅜ
그리고 나서 월요일 두둥... 안되면 장타로 가져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장의 흐름이 좋았다.. 미친듯이 오르기 시작했다.. 8도 뚫고 9가까이 가기 시작했다.
8에 2주를 맡기고 나머지 2주는 9에 맡기고 나머지 2는 9.4에 했다가 12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소리에
매도를 취소했다... 8에 예약 매도 건 2주는 얼마 안되서 팔렸고 룰루랄라 일하면서
나머지 9 그리고 9.4에 매도를 걸어놓은 것들도 팔리기를 기다렸다..
근데 회의하고 일하고 해도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카톡에 매도 알림이 오지를 않았다...
화장실에 떵싸러가는 지혜로운 직장인의 자세로 볼일을 보면서 주식을 보기 시작했다.
ㅜㅜㅜㅜㅜ 8.9까지 갔던 카카오뱅크가 갑자기 낙하하고 있었다... 8.3~8.4를 오르락하더니
막바지에는 올라서 장은 8.7로 마무리되었다..... 하하하하하핳
장토론방은 8.8에 사람있다고 울부짓기 시작했고 나도 아 망한건가 싶었다.
마이너스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기대한만큼의 수익은 아니었기에...
하지만 이번 카카오뱅크를 공모주 청약을 겪고나니 확실히 알게 되었다.
다음 카카오페이 공모주때는 총알을 많이 장전하고 전쟁에 임해야겠다고
있는 총 없는총 다꺼내서 몰빵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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